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에 착수했다. 양국 대표단은 벨라루스의 국경도시 고멜에서 만나 5시간가량 회담을 가졌다. 개전 후 처음으로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이다. 1차 회담에선 이렇다 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양국은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했다면서 수일 내 2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지만 일부 시그널은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내용을 분석한 뒤에 추가 협상 과정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차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측은 휴전 및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 돈바스 반환 등을,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 중립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상을 개시했고 앞으로도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추가 회담 기약에 아시아 증시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휴장한 한국 증시를 제외한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선 융단폭격이 가해지는 등 오히려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러시아군이 제네바협약이 금지하는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급기야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형적인 양면 전술로 풀이된다.
경위야 어찌 됐건 협상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변곡점을 그리게 된 것은 분명한 듯하다. 협상 모멘텀이 꺼지지 않도록 양측은 머리를 맞대어 평화의 해법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협상을 통해 즉각적인 전투 중단뿐만 아니라 외교적 해결의 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쌍방은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면서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물론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협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반전 활동도 러시아 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푸틴 대통령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전 세계가 이번 휴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더 큰 희생을 막는 책임은 러시아에게 있다. 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결단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해야 한다.
양측이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상을 개시했고 앞으로도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추가 회담 기약에 아시아 증시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휴장한 한국 증시를 제외한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선 융단폭격이 가해지는 등 오히려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러시아군이 제네바협약이 금지하는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급기야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형적인 양면 전술로 풀이된다.
경위야 어찌 됐건 협상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변곡점을 그리게 된 것은 분명한 듯하다. 협상 모멘텀이 꺼지지 않도록 양측은 머리를 맞대어 평화의 해법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협상을 통해 즉각적인 전투 중단뿐만 아니라 외교적 해결의 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쌍방은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면서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물론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협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반전 활동도 러시아 내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푸틴 대통령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전 세계가 이번 휴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더 큰 희생을 막는 책임은 러시아에게 있다. 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결단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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