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는 후보 간 단일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하면서 운을 뗐다.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안 후보가 단일화 방식으로 제기한 국민여론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양측 간 단일화 협상은 안철수 선거 캠프 인사의 사망 사고로 현재 중단상태다. 안 후보가 당내 문제를 수습한 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윤 후보와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로선 윤-안 후보 간 단일화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단일화다.
하지만 정치판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또 다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안 후보가 머무르는 천안 국민의당 인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런 가운데 17일에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가 국민통합 정치를 선언하자"고 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 국회 추천, 국민내각 구성 등에 협력하자"고도 했다. 실현가능성을 떠나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상정하고 내부적으로 고려중인 '공동정부' 형태와 대동소이하다. 이 후보와 민주당에서도 안 후보를 향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윤-안 단일화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윤-안 단일화가 끝내 성사되지 못한다면 이 후보와의 단일화가 안 후보의 다음 선택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투표 결과는 박빙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겐 재앙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윤-안 단일화를 더 촉구할 수밖에 없다. 안 후보 측의 잇따른 악재로 안 후보의 선거운동 동력은 크게 악화됐다. 지지율도 하락추세다. 그래서 조만간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후보가 주장하는 담판 방식의 단일화 협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으로 안 후보를 주저앉히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국민의힘에선 벌써 '안 후보 사퇴' 얘기가 나오는데,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화합적 결합으로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 또 명심해야 할 점은 장막 뒤 담판이 아니라 1997년 DJP 담판처럼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정부를 꾸린다면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점을 투명하고 원칙있게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 단순히 자리 나눠 먹기 식이 아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판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또 다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안 후보가 머무르는 천안 국민의당 인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런 가운데 17일에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가 국민통합 정치를 선언하자"고 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 국회 추천, 국민내각 구성 등에 협력하자"고도 했다. 실현가능성을 떠나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상정하고 내부적으로 고려중인 '공동정부' 형태와 대동소이하다. 이 후보와 민주당에서도 안 후보를 향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윤-안 단일화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윤-안 단일화가 끝내 성사되지 못한다면 이 후보와의 단일화가 안 후보의 다음 선택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투표 결과는 박빙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들에겐 재앙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윤-안 단일화를 더 촉구할 수밖에 없다. 안 후보 측의 잇따른 악재로 안 후보의 선거운동 동력은 크게 악화됐다. 지지율도 하락추세다. 그래서 조만간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후보가 주장하는 담판 방식의 단일화 협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으로 안 후보를 주저앉히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국민의힘에선 벌써 '안 후보 사퇴' 얘기가 나오는데,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화합적 결합으로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 또 명심해야 할 점은 장막 뒤 담판이 아니라 1997년 DJP 담판처럼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정부를 꾸린다면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점을 투명하고 원칙있게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 단순히 자리 나눠 먹기 식이 아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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