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진 게 죄? 왜 부동산정책 실패 떠넘기나"…종부세 2% 갈라치기 민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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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98%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정부와 여당이 쏘아 올린 종부세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갓난쟁이까지 다 포함해 계산한 종부세 해당은 2%라는 엉터리 통계로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와 같은 선동과 폭력을 멈춰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프로라는 엉터리 통계로 국민 갈라치기를 멈춰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겨우 중형차 한 대에 불과','국민 2%만 해당', '오래전 예고된 일이니 진작 피하지', '노블레스오블리주 실천해'...요 며칠 역대 최악의 종부세 통보에 가슴을 끓고 있는 국민들에게 쏟아진 정부 여당의 막말"이라며 "오래전부터 열심히 노동하며 집을 마련한 일반 국민들을 죄인으로 규정, 상식 밖의 징벌 세금을 쏘아대고 해당 국민들은 세금을 내기 위해 대출을 사채를 고민하며 발을 동동 구르는데 그 위에 쏟아지는 정말 믿기 힘든 막말"이라고 적었다.

이어 "부동산 실책을 받아줄 대상이 필요한 건가요? 정부가 깔아놓은 이러한 기조에 종부세 안내는 국민들은 조롱을 더하고 나라는 역대급으로 분열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부세를 낸다고 천문학적 세금을 척척 낼 수 있는 현금부자들이 몇이나 됩니까. 전무후무한 코로나 19 시국 우리는 크게 작게 모두 앓고 있어요"라며 "집을 사고 임대를 하고...자본주의를 표방하는 한 나라가 굴러가기 위한 기본행위가 왜 이리 지탄과 돌팔매를 받아야 하죠?"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실책은 유주택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으면 되는 겁니까"라며 "부동산에 칼을 들거면 화천대유라는 거대집단부터 본보기를 보이시지요"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표도 필요하고 세금도 필요하겠지만 상식 밖의 분열은 분명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갓난쟁이까지 다 포함해 계산한 '종부세 해당은 2프로'라는 엉터리 통계로 행해지는 학폭 가해자 같은 선동과 폭력을 멈춰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2프로면 괜찮나요? 2프로든 1프로든 잘못된 것은 고치고 국민이 아파하면 돌아봐야 하는게 정치 아닌가요?"라며 "작은 집단은 무시해도 돼, 아파도 돼, 이거 너무나 위험한 사상 아닌가요? 이게 제가 굳이 이 청원을 '부동산'이 아닌 '인권' 카테고리에 넣은 이유"라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집 가진 게 죄? 왜 부동산정책 실패 떠넘기나"…종부세 2% 갈라치기 민심 폭발
국세청이 올해분 종부세(주택분) 고지서 발송을 시작한 지난 22일 오후 한 납부 대상자가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종부세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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