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당할 부분에 있어서 감당하고, 저의 명예를 바르게 세우기엔 ‘윤석열 대검찰청의 몇몇 수뇌부’가 저지른 이 국기문란죄를 정면으로 밝히는 것 말고는 방법 없어”
“그 과정 속에서 새롭게 보고 나니, 앞단의 사건들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많더라”
“숨지 말고 나오라고 해서 나왔고, 밝히라고 해서 수사기관과 언론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밝히고 있어”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사건을 모두 밝히는 것까지가 제 소명이면, 그것을 하겠다”
“그 과정 속에서 새롭게 보고 나니, 앞단의 사건들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많더라”
“숨지 말고 나오라고 해서 나왔고, 밝히라고 해서 수사기관과 언론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밝히고 있어”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사건을 모두 밝히는 것까지가 제 소명이면, 그것을 하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토록, '공무상비밀누설죄'로 고발하면서까지, '은폐'시키고 싶던 '그' 문서들이 나와서 마음 불편하고 심란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공범이거나 연루되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감당할 부분에 있어서 감당하고, 저의 명예를 바르게 세우기에는 '윤석열 대검찰청의 몇몇 수뇌부'가 저지른 이 국기문란죄를 정면으로 밝히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발장이 선거기간에 작성되고 넘어온 것은 어쩌면 '마지막' 과정"이라며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새롭게 보고 나니 앞단의 사건들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많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숨지 말고 나오라고 해서 나왔고, 밝히라고 해서 수사기관과 언론에서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밝히고 있다"며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사건을 모두 밝히는 것까지가 제 소명이면, 그것을 하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부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입수한 문서들"이라며 "그리고 많은 언론인들이 다 갖고 계시던 문서들이더라. 사건 파악을 위해서 궁금하다고 하니 정말 많은 언론인들이 제공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를 일"이라고 기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조씨는 "국기문란을 밝히기 위해 탄핵 때에도 국정조사준비위원회를 했던 그 경험들이 참으로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더라"며 "또한 성실하게 작성된 채널A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와 생성된 보고서 덕분에 사건을 입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조씨는 "나에게 권력이라는 것은, 특히나 훌륭하지 않는 권력은 참으로 허술하고 초라하기 그지없다, 싶었다"며 "어떤 끝맺음인지는 곧 지켜보면 알 일"이라는 장문의 심경글을 남겨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건지 원래 괴물인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며 "요즘 숱하게 느끼는 것은, 2016년 10월경에 서 있는 느낌이다. 뭐 대충 등장하는 인물도 비슷하긴 하다. 당시 9월에, 국회의원이 어떤 놈들인데, 하시며 탄핵이 안 된다던 분께 '무조건 탄핵이 됩니다' 하고 당론으로 밀어부쳤던 그 시기를 다시 겪는 느낌이다. 그 시기를 찐하게 겪고 나서인지 모르겠지만, 하기사 저는 1년보다 전에 가입을 했습니다만, 시간을 돌려 공작 타령하는 타임리프 전 검찰총장님. 저는 내일 무고 고소 접수하러 간다"고 윤 전 총장에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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