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지사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고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 토론회'에서 "곽상도 의원의 자녀가 250만원 월급 받다가 6년 일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이재명의 작품'이라고 거짓말까지 해서 국민을 속였다"며 "그것은 저에 대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만물창조설이 트위터 등에서 일부 상태가 좀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횡행하더니 이게 팬데믹이 유행해 그런지 국민의힘까지 옮아서 국민의힘에서 만물 이재명 창조설을 읊조리고 있다"며 "이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여러 명인 것을 한참 전에 알고도 여권 인사가 있었으면 가만히 있었을 리 없는데 지금까지 숨기고 모른척하고 국민들에게 몸통은 이재명, 이재명이 다 설계하고 다 이재명이 만들었다 했다.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봉고파직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난사를 시작했다"며 "이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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