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1일 기타 변이바이러스 목록에 추가한 '뮤(Mu)'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다"며 "국내 지역발생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
3건은 멕시코(21년 5월)와 미국(21년 6월), 콜롬비아(21년 7월) 입국자에게서 발견됐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페루와 칠레, 미국 등 40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주요 변이(우려 변이)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류가 있다.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기타 변이(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5종류다.
방대본은 "뮤 변이의 전파율과 치명률에 있어서는 현재 모니터링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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