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수중 케이블이 기존의 수십, 수백 가닥의 저압(LV) 케이블을 대체해 발전소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소는 25년 이상 가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혈관 역할을 하는 케이블의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와 동일한 수중 환경을 만들어 케이블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작년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획득한 태양광 DC(직류) 케이블을 기존 육상 포설 방식에서 수상 방식으로 확대 적용해 개발했다. DC 케이블은 기존 AC(교류) 제품보다 에너지 전송 효율이 높고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은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를 비롯해 전북 군산 유수지 등 국내 30여 곳의 태양광 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며 "올해는 이러한 공급 경험과 신제품을 기반으로 태양광 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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