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올해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판매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창가 측 좌석부터 판매하고 추후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방역 대응 여건 등을 고려해 잔여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오는 31일부터 3일간, SR은 9월 7일부터 3일간 추석 기간 창가 측 좌석에 대한 예약이 진행된다.
잔여 좌석 판매 여부를 나중으로 미룬 것에 대해 정부는 아직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유행 상황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일단 '이동량 최소화'를 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추석 연휴 유행 예측과 방역 대응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간 열차에서는 감염 확산 사례가 없다는 점과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 수요가 전이될 가능성, 추석 이전 전 국민의 70%가 예방접종을 받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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