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1차 인선안 공개…유의동 직능본부장, 오신환 종합상황실장
잠룡 김세연도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합류, 수행단장에 김병욱
대변인단에 김웅·민현주·권성주 등 합류…2030인사들도
劉, 경남 일정…"희망 보이는 게 새 보수당 역할"
잠룡 김세연도 미래전략특위 위원장 합류, 수행단장에 김병욱
대변인단에 김웅·민현주·권성주 등 합류…2030인사들도
劉, 경남 일정…"희망 보이는 게 새 보수당 역할"
캠프 인선안에 따르면 유의동(3선·경기 평택시을) 의원이 선대위 직능본부장에 발탁됐다. 오신환 전 재선 의원(서울 관악구을 당협위원장)은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실무 전반을 아우른다. 만 50세 이전 3선 국회의원 자리에 올라 바른정당계 잠룡 중 하나로 꼽혔던 김세연 전 의원은 선대위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홍철호 전 재선 의원(경기 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은 특보단장을 맡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홍보본부장직을 역임한 김수민 전 의원이 캠프 홍보본부장으로 영입됐다. 또한 재선의 김희국(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의원과 구상찬·김성동 전 의원은 조직을 담당한다.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의원(비례대표·초선)과 육군 3성 장군 출신의 신원식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정책을 맡는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 받은 강대식(대구 동구을·초선) 의원이 대외협력본부장 ,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초선) 의원이 후보 수행단장에 임명됐다.
선대위 대변인단엔 김웅 (서울 송파구갑·초선) 의원, 민현주 전 의원(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 이수희 변호사(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가 각각 포진했다. 또한 청년대변인으로 권성주 전 새보수당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 성남시의원, 그리고 2030세대 청년인 대학생 류혜주 씨, 이효원 청년정치네트워크 '영텐트' 디렉터, 최웅주 지방자치연구소 '사계' 대표가 합류했다.
김웅 의원은 이날 인선안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1차로 나온 멤버는 (유 전 의원의) 페이스 메이커"라며 1~2주 이내에 추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역 의원을 줄세우기 한다'는 지적엔 "섣부른 표현"이라며 "결국 원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진주시 일대를 돌며 지역 당원·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중 진주시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한 유 전 의원은 방명록에 "고(故) 김주열 열사 등 열두 분의 열사들과 수많은 마산시민들의 희생 위에 찾은 자유·민주·정의가 살아 숨쉬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오후엔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남도청 공무원노조를 방문했다.
그는 도당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권보다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그것이 새로운 보수정당이 하는 역할이라고 본다"며 "비판을 하는 일을 자제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그런 차원에서 어느 후보보다 정책 공약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선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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