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다시 코로나 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신규 감염자가 10여 개 성(省)에서 발생하면서 델타 변이에 의한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1일 하루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규 확진 및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55명, 44명이었다. 이들 신규 확진자는 난징(南京) 루커우(祿口) 공항 소재지 장쑤성에서 40명, 확산의 또 다른 중심이 된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 소재지 후난성에서 7명이 나왔다. 난징 루커우 공항은 이번 확산세가 시작된 곳이다.
또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후베이·산둥·허난·하이난·윈난성 등에서도 1~2명씩 신규 확진자가 보고 됐다.
현재 중국의 수해가 커지면서 이로 인한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위건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4개 성에서 300여 명이 누적 확진됐다.
현재 중국내의 감염상황은 당국의 통제로 정확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18개 성 27개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위건위 통계보다 4개성이 더 많은 것이다.
특히 최근 수해를 겪은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는 지난달 31일 하루 신규 확진 및 무증상 감염자가 12명 및 20명 무더기로 보고 되기도 했다. 수해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면서 코로나의 주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한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는 코로나 19 델타변이 확산세가 날로 커지자 방역 현장에 호주방위군(ADF)이 이날부터 300명의 장병을 급파했다.
이번 파병은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연방정부에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호주군 장병들은 경찰을 도와 자가격리자 관리감독, 사회복지기관 방문 점검, 거리 순찰 활동 등의 방역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최근 들어 시드니 일원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과 함께 강력한 봉쇄령으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000여명, 사망자는 925명이다.
현재 전 국민 2500만명 중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14% 가량에 머물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신규 감염자가 10여 개 성(省)에서 발생하면서 델타 변이에 의한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1일 하루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규 확진 및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55명, 44명이었다. 이들 신규 확진자는 난징(南京) 루커우(祿口) 공항 소재지 장쑤성에서 40명, 확산의 또 다른 중심이 된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 소재지 후난성에서 7명이 나왔다. 난징 루커우 공항은 이번 확산세가 시작된 곳이다.
또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후베이·산둥·허난·하이난·윈난성 등에서도 1~2명씩 신규 확진자가 보고 됐다.
현재 중국의 수해가 커지면서 이로 인한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위건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4개 성에서 300여 명이 누적 확진됐다.
현재 중국내의 감염상황은 당국의 통제로 정확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18개 성 27개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위건위 통계보다 4개성이 더 많은 것이다.
특히 최근 수해를 겪은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는 지난달 31일 하루 신규 확진 및 무증상 감염자가 12명 및 20명 무더기로 보고 되기도 했다. 수해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면서 코로나의 주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한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는 코로나 19 델타변이 확산세가 날로 커지자 방역 현장에 호주방위군(ADF)이 이날부터 300명의 장병을 급파했다.
이번 파병은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연방정부에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호주군 장병들은 경찰을 도와 자가격리자 관리감독, 사회복지기관 방문 점검, 거리 순찰 활동 등의 방역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최근 들어 시드니 일원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과 함께 강력한 봉쇄령으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000여명, 사망자는 925명이다.
현재 전 국민 2500만명 중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14% 가량에 머물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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