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페북으로 "친구 5000명 제한됐다"며 유튜브 계정 공개
가볍게 시작했던 페북, 유튜브 공개 즈음 "윤석열입니다" 자기소개 간결하게 통일
커버 이미지 '칠곡할매' 글씨체 활용…"칠곡군 문해교실서 한글 배운 어르신들 사연 듣고"
가볍게 시작했던 페북, 유튜브 공개 즈음 "윤석열입니다" 자기소개 간결하게 통일
커버 이미지 '칠곡할매' 글씨체 활용…"칠곡군 문해교실서 한글 배운 어르신들 사연 듣고"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수가 5000명으로 제한돼 더 이상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친구 추가를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점점 SNS에 적응하게 된 마당에 새롭게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 구독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석열입니다'로 이어지는 인터넷 주소를 덧붙였다. 해당 채널은 지난 1일 개설된 뒤 엿새 만인 이날 공개됐다. 윤 전 총장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치참여 선언 기자회견을 전후로 페이스북 계정을 신설해 운영해 왔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은 대중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려는 듯 약간의 유머를 섞은 자기소개와 정보, 이미지로 구성돼 있었지만 유튜브 채널 공개에 즈음해 커버사진을 흰색 바탕에 '윤석열입니다'라는 글씨만 적힌 간결한 이미지로 변경했다. 자신의 음악 취향과 '주량'까지도 공개했던 계정 정보 란도 비우는 등 대폭 간소화했다. 대선주자로서의 무게감을 잃지 않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자기소개에 같은 글씨체를 활용한 데 대해,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사용된 글씨체는 '칠곡할매글씨체'이다. 윤 전 총장이 칠곡군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신 어르신들의 사연을 듣고 SNS에 사용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공개한 유튜브 첫 영상에서 "위대한 국민이 만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 발로 뛰겠다"며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귀중한 말을 듣겠다"며 "저와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뒤이은 2, 3번째 영상에선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진행한 대선 출마 기자회견 영상을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