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김창룡 경찰청장과 20분 면담
“수뇌부 차원서 마음 열고 소통” 의견 교환
“수뇌부 차원서 마음 열고 소통” 의견 교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과 경찰 수장이 처음으로 만났다. 앞으로 검찰과 경찰이 유기적 협력과 소통의 파트너로 변모할 지 주목된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7일 취임 인사를 위해 경찰청을 찾아 김창룡 경찰청장을 예방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김 청장을 약 20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70년 만에 형사사법 제도에 대변혁이 이뤄졌기 때문에 국민이 불편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편하기 위해서는 검경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기로 했다"며 "실무진은 실무진끼리 협의해야 하겠지만, 수뇌부 차원에서도 항상 마음을 열고 소통하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검경 협력 관계에 대해 "그동안 잘된 부분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며 "제도 개혁 이후에는 상당 부분 협조가 잘되고 있다는 말씀을 (김창룡) 청장께서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핵심으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검경 수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검사 수사 지휘를 갖고 있었으나,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됐다.
김 총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검찰이 소통해야 할 유관기관 중 하나로 경찰을 꼽고 검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검찰의 직접수사 절제를 당부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사법통제 강화를 주문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김 총장의 아들 김모(29)씨가 국책연구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7일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김오수 검찰총장이 7일 취임 인사를 위해 경찰청을 찾아 김창룡 경찰청장을 예방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김 청장을 약 20분간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70년 만에 형사사법 제도에 대변혁이 이뤄졌기 때문에 국민이 불편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편하기 위해서는 검경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기로 했다"며 "실무진은 실무진끼리 협의해야 하겠지만, 수뇌부 차원에서도 항상 마음을 열고 소통하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검경 협력 관계에 대해 "그동안 잘된 부분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며 "제도 개혁 이후에는 상당 부분 협조가 잘되고 있다는 말씀을 (김창룡) 청장께서 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핵심으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검경 수장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검사 수사 지휘를 갖고 있었으나,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됐다.
김 총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검찰이 소통해야 할 유관기관 중 하나로 경찰을 꼽고 검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검찰의 직접수사 절제를 당부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사법통제 강화를 주문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김 총장의 아들 김모(29)씨가 국책연구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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