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고견을 듣는다] 안철수 대표는…

재보선으로 화려하게 부활… 보수층 믿음 '값진 성과'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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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고견을 듣는다] 안철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슬기기자 9904sul@

[]에게 고견을 듣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대표는 지난 4·7 재보선을 계기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의 제안자, 기획자로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승리의 적어도 절반은 안 대표 표였다. 중도와 무당파, 2030 지지를 얻는데 안철수라는 브랜드가 힘을 발휘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비록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세훈 후보의 당선으로 최종 승자는 안철수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2012년 9월 정치에 입문한 이래 그에게 지금처럼 득의(得意)의 시대는 없었을 것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38석의 돌풍을 일으켰을 때보다 어쩌면 안 대표의 '최종 목표'에 더 다가가 있는지도 모른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전국을 돌며 청춘콘서트를 열어 청년들과 공감했던 '마리아치의 위안'이 재부팅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안 대표가 지난 재보선에서 얻은 값진 성과는 보수층으로부터 믿음을 얻었다는 점일 것이다.

안철수의 부활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제1야당 무기력의 반사이익이 작용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잃었던 '선도'(鮮度)를 회복한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의 참신성은 생각과 행동의 일관성과 지속성에서 온다. 그는 정치 입문할 때부터 중도실용의 기치를 내세웠다.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것은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는 것'을 의미한다. 정파와 사익을 좇아 이쪽 저쪽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을 핵심에 놓는 것을 말한다. 안 대표는 스스로도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말한 적 있는데, 지금 국민과 국익의 기준에서 보면 그것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털어놓는다. 안 대표는 지금 모든 정념과 에너지를 정권교체에 두고 있다. 내년 대선까진 오로지 그 목적 하나만을 품고 살고 있다고 한다.

8년 반의 정치이력,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 이제 정권교체라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이 그의 앞에 놓여있다.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문지기라도 맡겠다고 했다. 그동안 그에겐 수많은 담설(談說)이 따랐다. 그를 뒤로 하고 이제 그는 한국 정치무대의 정중앙에 서있다.

△1962년 2월 경남 양산 △부산고, 서울대 의대 졸업. 同 의대 생리의학박사.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공학 석사, 同 워튼스쿨 경영학 석사 △1995년 안철수연구소(안랩 전신) 창업 △2005년 ~ 2011년 同 이사회 의장 △2008년 5월 ~ 2011년 5월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2011년 6월 ~ 2012년 9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2014년 3월 ~ 2014년 7월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5년 12월 ~2016년 2월 제19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병·무소속) △2016년 5월 ~ 2017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병·국민의당) △2017년 5월 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2020년 2월 ~ 국민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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