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성결대 교수·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에게 고견을 듣는다] 좌우 이념 넘나드는 `합리파`… LH사태·탈원전 과속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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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우석훈 성결대 교수·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우석훈 교수는…


우석훈 교수는 스스로 '고쉬'(gauche 좌파), 심지어 '극좌'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말을 곱씹어보면 좌파도, 중도도 아닌 것 같다. '합리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 교수의 주의(主義)에 관심이 가는 것은 요즘 사회 이슈 공론장에서 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주택정책에 공공임대 비율을 높이라면서도 민간주택공급 기능을 살리자고 한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조국 전 교수와 접점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2019년 조국사태 때 그를 신랄히 비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사태에 대해서는 해체하고 기능별로 분산할 것을 제안했다. 탈원전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맞는 방향이지만 섣부르고 일방적인 결정이었다고 질타했다.

그만큼 우 교수는 좌우를 넘나든다. 프랑스 문화와 사상의 세례를 받아서인지 그가 말하는 '극좌 고쉬'는 외세침략 세력이나 자유 억압세력, 압제적 정권에 대한 정당한 저항으로 읽힌다. 보통 '고쉬'는 히틀러 침입 시기 격렬한 레지스탕스를 벌였던 애국자들한테 부여되는 영예로운 별칭이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LH사태와 보궐선거에 즈음해 정부여당이 내놓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비판하며 우 교수는 신문 칼럼과 팟캐스트, 책으로 '합리파'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 교수가 대중과 미디어의 조명을 받게 된 계기는 2005년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문제를 제기한 '아픈 아이들의 세대'라는 저서의 발간이었다. 이후 환경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특히 청년고용을 주요 정책 대상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기 기여했다. 2007년 '88만원 세대'(공저)는 취업전선이 수축됨으로써 비정규직, 알바 등으로 내몰리는 청년층의 미래를 예고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88만원 세대'는 보통명사화 되기까지 했다. 일자리, 환경, 식품, 교육, 에너지 등 사회문제에 대한 너른 안목으로 40여권의 저서를 냈다. 그 중 2권은 픽션이다. 올여름 세 번째 소설을 낼 예정이고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1968년 서울 △1992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96년 파리제10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1997년~1999년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공단, 국무조정실 전문위원 △1999년~2003년 UN 기후변화협약 기술이전전문가그룹 위원 △2005년~2007년 성공회대 외래교수, 한국생태경제연구회 회원 △2007년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2007년~2009년 한국서부발전 사외이사 △2010년 서울산업대 산업기술대학원 겸임교수 △2018년~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2020년~ 성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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