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을 두고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와 내가 동의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라며 "그가 나타나지 않는 건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는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조차 뛰어넘었다"며 "그는 이 나라의 골칫거리였고, 전 세계에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 직을 유지할 가치가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이 지난 6일 의회 난동 사태를 문제삼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의회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퇴임까지) 6개월이 남았다면 우리는 그가 물러나게 하기 위해 탄핵하고,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키려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코로나19, 경기부양 등 취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일 의회 합동회의 때 자신의 당선에 이의를 제기한 테드 크루즈, 조시 하울리 공화당 상원 의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따르는 시종"이라며 "다음번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 의향을 밝힌 데 대해선 "환영한다. 명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내주 공개하겠다며, 추가 예산안 처리 필요성과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6000원)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 등의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와 내가 동의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라며 "그가 나타나지 않는 건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는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조차 뛰어넘었다"며 "그는 이 나라의 골칫거리였고, 전 세계에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 직을 유지할 가치가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이 지난 6일 의회 난동 사태를 문제삼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의회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퇴임까지) 6개월이 남았다면 우리는 그가 물러나게 하기 위해 탄핵하고,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키려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코로나19, 경기부양 등 취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일 의회 합동회의 때 자신의 당선에 이의를 제기한 테드 크루즈, 조시 하울리 공화당 상원 의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따르는 시종"이라며 "다음번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 의향을 밝힌 데 대해선 "환영한다. 명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내주 공개하겠다며, 추가 예산안 처리 필요성과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6000원)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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