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수(사진)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이 국내 AR·VR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IT산업 유공자, 산업계 대표와 임직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중 AR·VR(증강·가상현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이 분야에 8년동안 몸담아온 전문가로, 기술과 서비스의 초창기부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해 온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을 포함해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 본부장은 SKT 내 AR·VR 사업을 추진하는 본부 단위의 조직을 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해당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제휴협력과 지원, AR·VR 기업들과의 활발한 지식과 공유 활동을 통해 국내외 생태계도 활발하게 이끌어 왔다.
전 본부장은 다수의 AR·VR 특허출원 뿐만 아니라, 각종 요소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서버 등이 포함된 'T리얼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이를 기반으로 CES 2020에서 '시네마틱AR' 등 실험적 시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특히 2019 KBO리그 중 'AR 비룡' 서비스를 선보여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이벤트로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최근에는 VR 기반의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로 접근이 제한된 덕수궁을 360도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점프 AR·VR' 서비스 출시를 통해 모든 국민이 체험 가능한 AR·VR 서비스를 보급했으며, 점프 스튜디오 도입을 통해 '볼류메트릭 스튜디오(인물의 움직임을 360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시장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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