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경제, 글로벌 리쇼어링 등 20가지 트렌드 주목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이 말처럼,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의 신간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 구조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바꿀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에 주목한다.
실제로 최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넘어섰다. 2000년대 세계 에너지업계 시가총액 1위로 군림하던 엑손모빌은 미국의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에서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제약회사 화이자, 방산업체 레이시온까지 빠진 다우지수의 빈자리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CRM) 솔루션 제공회사인 세일즈포스닷컴, 바이오 제약회사 암젠, 항공우주 시스템 개발 업체 허니웰이 차지한 상황.
책은 2021년을 혼돈의 시간에서 벗어나는 '이탈점(Point of Exit)'으로 지칭하면서 코로나19가 빚어낸 변화의 핵심을 읽어야만 위기 속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동시에 거시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상승하는 와중에도 모든 개인과 기업이 충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결국 책은 독자들을 향해 '뉴노멀 경제', '글로벌 리쇼어링', '디지털 통화 경쟁', '콘텐츠 뉴웨이브'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적 변화를 이끌 '20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위기와 기회를 함께 모색해보자고 제안한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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