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54개사 이어 2차 46개사 추가
총 779곳 신청, 경쟁률 16.9대 1
총 779곳 신청, 경쟁률 16.9대 1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가대표 중소·벤처기업'으로 육성될 10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을 모두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차로 54개사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차로 46개사가 추가된 것이다.
이번 2차 선정에는 총 779개 강소기업이 신청해 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면평가 및 심층평가를 통해 75개사가 뽑혔다. 이어 지난 13∼15일까지 대국민 공개로 진행된 최종 평가에서 4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중 부품기업은 19개사, 소재기업 14개사, 장비기업 13개사 등이었고, 기술분야별로는 기계·금속(12개), 반도체(10개), 전기·전자(9개), 자동차(6개), 기초화학(5개), 디스플레이(4개) 등이었다. 이 가운데 램테크놀로지(대표 이택원)는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였던 '초고순도 불산'과 '실리콘 산화막 식각액' 등 반도체 제조공정용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충남 당진공장이 가동되면 불산 생산량이 현재 월 2100톤에서 5배 늘어난 1만3000톤으로 늘어 불화수소 국내 생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현(대표 황성호)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전자식 변속레버(SBW)'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 기업은 전기자동차(BEV),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스마트 액츄에이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100개 강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에 125억원을 편성, 지원할 방침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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