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728억 규모 시공사 선정
롯데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롯데건설은 사업비 2728억 규모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지난 24일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진행된 시공자 선정 안건 투표에서 조합원 599명 중 572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1974년 용산구 이촌동 일대에 지어진 현대아파트는 46년차를 맞은 노후단지로, 지하 1층~지상 최고 15층, 8개동, 총 65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주거전용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로 늘릴 수 있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9개동,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한 사업장에 롯데건설이 축적해온 높은 브랜드 가치와 사업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조합원들이 삶의 여유와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또 앞서 지난 20일 현대건설과 함께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43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약 4만8330㎡, 지하 3층~지상 28층, 13개동, 1347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약 3300억원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 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 원), 갈현1구역 재개발(9255억 원), 대구앞산점보 재개발(1971억 원),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2016억 원), 그리고 이번에 대구 명륜 재개발(1813억 원)과 이촌동 현대아파트(2728억 원) 리모델링까지 수주하며 총 2조 4415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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