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길거리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부산지검 부장검사가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부산진경찰서는 9일 오후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A부장검사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달 1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후에도 수백ｍ를 계속 뒤따라갔고, 피해 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패스트푸드점까지 따라 들어갔다.
피해 여성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백인철기자 cha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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