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思親 <사친 : 어머니 생각>](http://contents.dt.co.kr/images/202006/2020060802102269660001[1].jpg "[漢詩로 여는 아침] 思親 <사친 : 어머니 생각>")
첩첩 산봉우리 넘어 천리길 우리 집
가고 싶은 마음은 꿈속에서도 간절하네
한송정에 달이 뜨고
경포대 부는 동풍은 시원도 하지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이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은 칠언율시 중 전반구다. 사임당은 온아한 천품에 감성이 풍부했다고 한다. 강릉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뿐 아니라 한 독립적 화가이자 교양인으로서 높이 평가된다. 초충도(草蟲圖), 자리도(紫鯉圖) 등 40여폭의 명작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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