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사업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1차 추경 때 총 사업예산 3000억원을 편성했다가 국회심사에서 1500억원이 감액됐는데,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차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소관 추경안은 △수출·투자 활성화 3617억원 △내수진작 및 위기산업 지원 3175억원 △K-방역산업 육성 79억원 △한국판 뉴딜 4780억원 등 총 1조165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우선 현재 시행 중인 가전제품 환급 사업의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정부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첫 추경 때 가전제품 환급 사업을 3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절반이 깎였다. 여기에 이번 3차 추경을 더해 총 45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TV·에어컨·전기밥솥·공기청정기·냉온수기·진공청소기·제습기 등 기존 환급 대상 10개 품목에 의류건조기도 추가될 예정이다.
무역보험기금을 통한 수출기업 지원에도 3271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해외경기부양프로젝트 수주 지원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긴급수출안정자금 보증 등 6개 분야에 대한 무역금융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를 계기로 'K-방역'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해당 사업에 79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제품 제조 인프라 구입에 49억원,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에 걸친 K-방역모델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30억원이 투입된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차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소관 추경안은 △수출·투자 활성화 3617억원 △내수진작 및 위기산업 지원 3175억원 △K-방역산업 육성 79억원 △한국판 뉴딜 4780억원 등 총 1조165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우선 현재 시행 중인 가전제품 환급 사업의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정부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첫 추경 때 가전제품 환급 사업을 3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절반이 깎였다. 여기에 이번 3차 추경을 더해 총 45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TV·에어컨·전기밥솥·공기청정기·냉온수기·진공청소기·제습기 등 기존 환급 대상 10개 품목에 의류건조기도 추가될 예정이다.
무역보험기금을 통한 수출기업 지원에도 3271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해외경기부양프로젝트 수주 지원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긴급수출안정자금 보증 등 6개 분야에 대한 무역금융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를 계기로 'K-방역'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해당 사업에 79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제품 제조 인프라 구입에 49억원,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에 걸친 K-방역모델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30억원이 투입된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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