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서피스 듀오의 사양 정보를 공개했다.
서피스 듀오는 5.6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탑재했으며 360도까지 펼쳐지는 경첩으로 연결돼 있다. 두께는 펼쳤을 때 4.8㎜, 접었을 때 9.6㎜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구글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6GB 램, 256GB의 저장 용량으로 확장은 불능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단일로 f/2.0 밝기를 갖추고 있으며 지문 스캐너, 346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NFC 무선통신 기술은 포함하지 않았고 무선 충전도 지원하지 않는다.
앞서 MS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언론 행사에서 서피스 듀오를 발표했다. MS는 과거 윈도폰을 단종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어 서피스 듀오 발표는 깜짝 이벤트로 평가받았다. 당시 CNN은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지 수년 만에 다시 재진입하려 시도하는 것 같다"며 "이번 발표 행사는 MS가 소비자는 물론 기업 고객을 겨냥한 하드웨어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당초 서피스 듀오는 올해 말쯤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GSM아레나는 "MS는 서피스 듀오를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했지만 준비가 거의 끝났다"며 "그동안 계획이 변경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미국 IT 전문매체 윈도우 센트럴도 지난 3월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MS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서피스 듀오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