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반에 무료로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15이(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무료 제공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적정 가격을 보장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민주당)은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올 연말까지 백신을 생산·유통하기 위해 미 행정부가 민간단체와 협력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더힐은 다만 연말까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회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