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부산공장’…르노삼성, 2년 연속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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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작년 2012년 이후 7년 만에 구조조정을 진행한 이후 2년 연속이다. 과거 구조조정을 단행한 당시와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르노삼성 노동조합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5일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구조조정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금속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사측이 '평화 기간'을 가지자고 해놓고 결국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르노삼성 지부는 지난 1월 21일 파업을 중단하고, 같은 달 31일 사측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2월 4~7일 집중교섭을 하기로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구조조정인 희망퇴직 공고가 다른 때와 다르게 기간도 없다고 지적했다. 르노삼성이 작년 실시한 희망퇴직의 경우 시점과 대상자 등을 명확히 언급했다. 지난 9월 초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생산직 선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원하는 인원이 나갈 때까지 희망퇴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사상 최악의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중이다. 올해 1월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8% 줄어든 4303대, 수출은 77.3% 급감한 1930대다. 1월 판매가 65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대규모 구조조정 직후인 2013년 1월(5709대)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12년 르노삼성은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며 8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김양혁기자 mj@dt.co.kr

‘벼랑 끝 부산공장’…르노삼성, 2년 연속 희망퇴직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닛산 로그 생산라인.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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