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GOL] 94세 마하티르 "내년 총리직 넘길 것"](http://contents.dt.co.kr/images/201912/2019121202102369660001[1].jpg "[Today`s GOL] 94세 마하티르 \"내년 총리직 넘길 것\"")
94세로 세계 최고령 국가정상인 마하티르 모하맛(사진) 말레이시아 총리가 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총리직 이양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10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중간에 총리직을 넘길 것으로 약속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다만, APEC 정상회의 전에 넘기면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1981년 총리직에 올라 2003년까지 22년간 장기집권했습니다. 이후 15년만인 지난해 5월 다시 총리에 취임하면서 2∼3년만 총리직을 수행한 뒤 안와르 이브라힘(71) 인민정의당(PKR) 총재에게 권좌를 넘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는 세계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를 두 번 주최하는 기록도 세우게 됐는데요, 말레이시아는 1998년 제7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당시 총리가 마하티르였습니다.
쿠알라룸푸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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