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하우시스가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6명의 자택을 개보수 했다.
LG하우시스는 12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후손 안창호씨 자택에서 허현 광복회 부회장,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완료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보수 대상으로 선정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경북 영일 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고(故) 안도용 선생의 아들 안창호씨를 비롯해 고 윤학수 선생의 자녀 윤용묵씨, 고 정만산 선생의 외손자녀 표종혁씨, 고 이발영 선생의 외손자녀 원유선씨, 고 장기영 선생의 손자녀 장원순씨, 고 김성근 선생의 손자녀 김문덕씨 등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안 선생은 1919년 3월 22일 경북 영일군 청하면 덕성리 장터에서 군중을 모아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붙잡혀 옥고를 치른 바 있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LG하우시스는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주택 노후도 및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창호·바닥재·벽지 등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지난달 말부터 2주간 개보수 공사를 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애국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현충시설 개보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했고, 지금까지 총 9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독립유공자(후손)·국내외참전용사 26명의 주거환경 개보수 작업을 지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12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후손 안창호씨 자택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완료 기념식'에서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왼쪽부터)와 안씨 부부, 광복회 허현 광복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