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인공장기 핵심원료… 96兆 `의료용 콜라겐` 뜬다

창상피복재·뼈이식재로 제품화 시판
3D프린팅 바이오잉크도 연구개발중
세원셀론텍 독자개발 '바이오콜라겐'
원천기술·임상기반 글로벌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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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료·인공장기 핵심원료… 96兆 `의료용 콜라겐` 뜬다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연구원이 바이오콜라겐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제공

재생의료·인공장기 핵심원료… 96兆 `의료용 콜라겐` 뜬다

다양한 수술에 활용되는 의료용 콜라겐(아텔로콜라겐)이 바이오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의료용 콜라겐과 관련된 재생의료, 미용·성형 산업분야의 생체재료 관련한 세계시장이 2010년 이후 연간 15%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추정으로 이 시장의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96조원에 달한다.

의료용 콜라겐은 의료기기나 의약품 등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콜라겐 원료를 가리킨다.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산업분야의 고부가가치 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아텔로콜라겐은 높은 수준의 순도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콜라겐 양끝 말단에 존재하는 항원인식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아텔로콜라겐은 인체에 이식되거나 주입해 사용한다. 현재 필러, 창상피복재, 뼈이식재, 연조직보충재, 치과재료 등으로 제품화되어 시판되고 있다.

아텔로콜라겐은 인공조직·장기, 약물전달제제, 이식용 바이오센서 등 새로운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3D 바이오프린팅에 적용될 수 있는 '바이오잉크'로도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세원셀론텍이 의료용 콜라겐을 생성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가 독자 개발한 아텔로콜라겐에 '바이오콜라겐'이라는 이름을 붙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세원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결손 또는 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을 보충하고 조직수복을 도모하는 데 이상적인 생체재료다.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의 성질과 구조를 유지하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생체적합성과 안전성, 조직재생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특히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DMF(원료의약품집), PCPC(미국화장품협회) ICID(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됐다. 또한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에서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한 16건의 원천기술과 14편의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등재된 임상적 성과를 바탕으로 R&D(연구개발)와 시장 진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10가지 리젠그라프트 품목의 주요 원료로도 공급하고 있다. 리젠그라프트는 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치료재료 제품군이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바이오콜라겐 기반의 리젠그라프트는 일정 기간의 세포배양 과정이 소요되는 세포치료제와 달리, 의료 현장에 적시에 공급해 간편한 시술로 환자의 효과적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콜라겐사용 조직보충재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콜라겐 흡수성 창상피복재 △생체재료 이식용 뼈 개발에 성공했으며, 바이오 화장품 '새라제나'의 주요 원료로도 공급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체적합성 바이오머티리얼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생체소재의 활용범위와 치료영역을 넓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콜라겐은 인공각막, 조직보충재, 세포배양지지체, 미용·성형필러 등의 개발원료로 수출실적을 올린 데 이어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미주·유럽 지역 등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오리발 유래 생체재료 연구(농림축산식품부 국책과제)를 통한 생체의료소재 개발을 완수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함께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근골격계 연부조직 재생을 위한 치료법 개발' 공동연구(보건복지부 국책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는 바이오콜라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지난 7월 'RMS CAMP'(알엠에스 캠프, 금곡일반산업단지 내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을 착공하기도 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센터장은 "바이오콜라겐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글로벌 시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안전성, 유효성이 철저히 검증된 상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시장 성장, 해외시장 확대, 글로벌 바이오파마 대상 바이오 콜라겐 원료 판매 확대 등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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