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설립자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위임목사의 담임목사직 청빙에 대해 무효라고 6일 판결했다.
청빙은 교회법에서 개교회나 총회산하 기관이 목사를 구하는 행위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은 은퇴하는 목회자 자녀가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명성교회는 담임목사를 새로 청빙해야 한다. 그러나 명성교회가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진통이 예상된다.
김 원로목사가 1980년 세운 명성교회는 등록 교인만 10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교회다.
교회는 일종의 재단법인으로 담임목사가 전권을 행할 수 있는 단체여서 권한이 방대하기 때문에 담임 목사직 청빙을 둘러싼 잡음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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