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명칭을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로 바꾸고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오기형 민주당 의원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보복이라는 용어 대신 경제침략대책특위로 명칭을 변경했다"면서 "일본의 경제 도발이 심각하다는 상황 인식 하에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특위 내에서 대일 특사 파견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오 의원은 "이번 사안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에 외교, 안보, 군사, 경제, 역사, 산업 등 각 분야가 다양한 측면에서 연루돼 있다"면서 "사안의 크기와 엄중함에 비춰 지금 시점에서 한 번의 특사 파견으로 일거에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특사 파견은 적절치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특위는 오는 25일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국제사회에도 알려 공조를 이끌어낼 생각이다. 오 의원은 "세계 각국과 소통하며 한일 관계 해법을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또 일부 국내 언론의 일어판에 한일 갈등을 조장하는 표현이 포함돼 있다는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오기형 민주당 의원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보복이라는 용어 대신 경제침략대책특위로 명칭을 변경했다"면서 "일본의 경제 도발이 심각하다는 상황 인식 하에 초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특위 내에서 대일 특사 파견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오 의원은 "이번 사안은 한국과 일본 양국 간에 외교, 안보, 군사, 경제, 역사, 산업 등 각 분야가 다양한 측면에서 연루돼 있다"면서 "사안의 크기와 엄중함에 비춰 지금 시점에서 한 번의 특사 파견으로 일거에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특사 파견은 적절치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특위는 오는 25일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국제사회에도 알려 공조를 이끌어낼 생각이다. 오 의원은 "세계 각국과 소통하며 한일 관계 해법을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또 일부 국내 언론의 일어판에 한일 갈등을 조장하는 표현이 포함돼 있다는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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