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4일 대구시 두류공원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이날 대구시와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두류공원에 설치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최대 8대까지 동시 충전을 할 수 있고, 충전시간도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됐다고 한전은 밝혔다.
한전과 대구시는 에너지신사업 추진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에너지효율화 사업과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앞으로 대구시에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대구시의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추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에너지효율향상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공장과 빌딩을 선정해 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운영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에서 한전의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대구시 두류공원에서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