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이 카카오에 인수되기 전에 저작권료 수십억원을 빼돌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M)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멜론이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챘다고 보고 있다.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멜론이 2011년 이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가로 챙겼는지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M으로 사명을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M)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멜론이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챘다고 보고 있다. 금액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멜론이 2011년 이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가로 챙겼는지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M으로 사명을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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