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T·자트코리아 키노트스피치
완성차·부품사 위주 행사 탈바꿈 의지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3개 주제 전시관
완성차·부품사 위주 행사 탈바꿈 의지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3개 주제 전시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4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동네잔치'라는 해묵은 꼬리표를 떼고 세계 축제로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 3월 29일 열린 2019 서울모터쇼 개막행사에는 현대차와 SK텔레콤, 자트코리아엔지니어링 등 3개 업체 관계자들이 키노트 스피치를 했다. 모터쇼에 참가한 완성차와 부품사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참가하는 CES(소비자가전쇼) 역시 참가 업체 대표들이 개막식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맡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시 형태 역시 이전과는 확 바꿨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라는 주제에 맞춰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 모두 7개 테마관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테마관은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오토 메이커스 월드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스테이너블 월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커넥티드 월드 △소형 전기차,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월드 △내연기관과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오토 파츠 월드 △자동차 산업을 홍보하는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먹거리, 즐길 거리와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한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이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서울모터쇼를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에 관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대표적 전시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며 "키노트 스피치를 도입해 개막식에도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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