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 사회공헌 비전을 선포했다. 삼성의 핵심 가치인 '인재제일'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특히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했다.
18일 삼성전자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사내 방송에 삼성전자의 공동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이 참께 출연해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라는 새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발표했다.
이는 사람이 가진 고유한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삼성이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목표라는 의미로, 삼성전자의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인 '인재제일'과 궤를 같이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 등에서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든다"는 핵심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청소년 교육(Education for Future Generations)'을 새로운 사회공헌 테마로 제시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기존에 진행하던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은 더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도 만들어 국가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는 삼성전자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삼성의 전 계열사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 다른 계열사에서는 관련 사내방송이나 공지가 나오진 않았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1월 4일 용인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환영식에 참석한 중학생, 대학생들과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 경영진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