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김영옥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를 교통사고로 잃을 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김영옥이 출연해 그녀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큰 손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손자가 지금 30살인데 사고 난 지 3년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술에 만취한 운전자가 차를 몰다가 길에서 택시를 잡고 있는 손자를 쳤다. 당시 운전자는 면허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마(혼수) 상태까지 이르렀던 손자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대신 오랜 시간 아들을 간호해 온 그녀의 딸은 건강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칠 것 같다. 딸을 대신해 손자를 돌보고 있다"며 "'내가 버텨야 이 아이를 챙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됐다"고 토로했다.
김영옥 손자사고에 그녀는 "시간이 약이겠죠. 그렇게 생각해야지"라며 "아무 일 없이 '이대로만이라도 버텨다오'라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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