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서 SUV와 하이브리드카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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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의 잇단 화재 사고 여파로 세단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과 친환경성으로 무장한 수입 SUV와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랜드로버코리아가, 대중 SUV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이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프리미엄 SUV 브랜드 랜드로버코리아는 올들어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8657대를 판매했다. 9월에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393대)가 수입 디젤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 4월 5년 만에 부분변경된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내놓는 등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인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도 지난 5월 첫 고객인도를 시작한 뒤 8월까지 누적판매 600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매달 1500대 정도가 팔리면서 물량만 제대로 확보된다면 연내 1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에 새롭게 추가된 전륜구동 모델이 전체 모델 판매의 75%를 차지하면서 티구안의 판매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기름값이 고공행진하면서 하이브리드카 판매도 날개를 달았다. 주력 하이브리드카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토요타는 올들어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6.9% 증가한 1만946대를 팔았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세단 뉴 제너레이션 ES300h는 지난 8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뒤 두달여만에 4000대가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렉서스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ES 300h는 톱스타 현빈을 광고모델 겸 홍보대사로 기용했고, 스타필드 하남 등에 대형 광고 보드를 설치하는 등 대규모 판촉에 나서고 있다.

혼다의 중형세단 어코드 하이브리드도 지난 달 40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모델판매 6위에 올랐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달(204대)의 2배 수준으로 껑충 뛰면서, 출시 4개월 만에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환경규제 강화와 디젤 게이트, BMW 화재 등이 맞물리면서 수입차 시장의 50% 가까이에 육박했던 디젤차 판매하락세가 빨라지는 양상"이라며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수입차 시장에서 SUV와 하이브리드카 인기몰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수입차 시장에서 SUV와 하이브리드카 인기몰이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 300h. <렉서스코리아 제공>

수입차 시장에서 SUV와 하이브리드카 인기몰이
뉴제너레이션 ES 300h. <렉서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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