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신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특히 음식을 만들고 상을 나르는 등으로 어깨가 결리고 통증이 발생하곤 한다. 단순 근육통일 경우 며칠 휴식을 가지면서 차차 회복하면 되지만 어깨 통증이 심할 경우 어깨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깨 통증은 개인마다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며, 나타나는 통증의 정도나 양상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상이할 수 있다. 어깨통증은 단순히 어깨결림 또는 근육이 뭉쳐서 발생될 경우는 찜질이나 휴식을 취하면 단기간 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으로 인해 찾아오는 어깨통증은 3주 이상, 길게는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며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어깨를 움직이는데 많은 제한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뜨리곤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와 부상 등으로 어깨를 들고, 돌리는 힘줄이 끊어져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팔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지는 어깨 질환으로 오십견과는 다른 질환이다.
대부분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지 못할 때 오십견을 떠올린다. 하지만 어깨를 들고 돌리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끊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진단이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특히 어깨 질환 중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특징은 통증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호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괜찮아진 줄 알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통증 양상은 회전근개의 손상이 완전파열로 이어지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수술을 받아도 이전과 같이 건강한 어깨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어깨통증의 원인이 되는 어깨질환은 굉장히 다양하다. 각 질환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환자 개개인이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마디병원 석창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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