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17년 리콜 실적 발표
2016년 대비 12.4% 감소
올해 BMW사태로 자동차 리콜 더 늘 듯
2016년 대비 12.4% 감소
올해 BMW사태로 자동차 리콜 더 늘 듯
지난해 자동차와 축산물 분야에서 리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는 BMW사태 등으로 인해 자동차 리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조치된 총 리콜건수가 전년보다 12.41%(199건) 줄어든 1404건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리콜 건수는 한약재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일어난 2014년(1752건) 이후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이다.
유형별로는 리콜명령이 701건(49.93%)으로 가장 많았고, 자진리콜이 529건(37.68%), 리콜권고가 174건(12.39%)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일반 공산품 리콜이 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287건, 식품 228건, 의약품(한약재 포함) 100건, 축산물 96건 순이었다.
공산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세정제와 코팅제 등의 리콜 건이 증가했지만 제품안전기본법상 안전성 조사 관련 리콜 조치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6.1% 줄었다. 식품은 첨가물 기준 위반 건수가 줄면서 전년보다 32.1% 감소했고, 의약품도 41.2% 줄었다.
반면 자동차는 자동차안전기준 또는 부품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결함 등으로 업계 자진리콜이 늘어나면서 리콜건수도 전년 대비 18.6%(45건) 증가한 287건을 기록했고, 축산물도 식용란 잔류물질 검출로 리콜명령이 큰 폭으로 늘면서 리콜건수도 74.5%(41건) 증가한 96건을 나타냈다. 건수로는 45건이 늘어난 자동차 부문이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BMW 차량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대규모 리콜로 이어진 만큼 자동차 부문에서 리콜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9월까지 리콜현황을 보면 874종(국산차 44종·수입차 830종)에서 225만3707대의 리콜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콜 건수인 832종 197만5672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의 리콜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가 제품결함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조치된 총 리콜건수가 전년보다 12.41%(199건) 줄어든 1404건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리콜 건수는 한약재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일어난 2014년(1752건) 이후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이다.
유형별로는 리콜명령이 701건(49.93%)으로 가장 많았고, 자진리콜이 529건(37.68%), 리콜권고가 174건(12.39%)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일반 공산품 리콜이 5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287건, 식품 228건, 의약품(한약재 포함) 100건, 축산물 96건 순이었다.
공산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세정제와 코팅제 등의 리콜 건이 증가했지만 제품안전기본법상 안전성 조사 관련 리콜 조치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6.1% 줄었다. 식품은 첨가물 기준 위반 건수가 줄면서 전년보다 32.1% 감소했고, 의약품도 41.2% 줄었다.
반면 자동차는 자동차안전기준 또는 부품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결함 등으로 업계 자진리콜이 늘어나면서 리콜건수도 전년 대비 18.6%(45건) 증가한 287건을 기록했고, 축산물도 식용란 잔류물질 검출로 리콜명령이 큰 폭으로 늘면서 리콜건수도 74.5%(41건) 증가한 96건을 나타냈다. 건수로는 45건이 늘어난 자동차 부문이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BMW 차량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대규모 리콜로 이어진 만큼 자동차 부문에서 리콜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9월까지 리콜현황을 보면 874종(국산차 44종·수입차 830종)에서 225만3707대의 리콜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콜 건수인 832종 197만5672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의 리콜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가 제품결함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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