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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신간]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여행 외 2권

 

입력: 2018-09-11 18:04
[2018년 09월 12일자 1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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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신간]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여행 외 2권

○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여행 / 저자 홍일곤, 강영수 / 라온북 / 1만3800원

1년의 절반 정도를 여행하며 해외에서 보내는 부부가 있다. 이들은 크루즈 여행이나 고급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배낭 하나 메고, 저렴한 숙소에서 잠을 자는 '배낭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들은 70대의 나이에도 호텔을 직접 찾아 예약하고, 현지에서 식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해 여행 경비를 절약해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이들은 여행을 통해 자신들이 행복을 되찾은 것처럼 대한민국의 40~50대들이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여행담을 소개한다.

○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것 / 폴 맥어웬 저 / 조호근 역 / 허블 / 1만4500원

'과학을 적용한 부분에도 흠잡을 구석이 없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리뷰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실제 저자는 소설에서 등장하는 나노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자다. 우리는 나노과학 기술의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기술을 둘러싼 명암을 그 분야 최고 연구자가 써낸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소설은 한 노인의 죽음을 넘어 '우즈마키'(소용돌이의 일본말)라는 종말 병기를 소재로 삼아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곰팡이 균 하나가 언제든 인류를 끝장낼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비관론과 '인류의 종말을 막는 건 결국 사람이다'라는 낙관론은 평행세계 처럼 나란히 소설을 끌고 나간다.

○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봐 / 박상아 저 / 파우제 / 1만3800원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고통 받고 있음을 잇따라 밝히면서 이 병은 전보다 대중에게 익숙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너무 생각이 많아서 걸리는 병 아니야? 바쁘게 일하다 보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라는 식으로 말한다. 심지어 조금 긴장되는 상황에서 "나 지금 너무 떨려서 공황장애에 걸린 것 같아"란 말을 장난스럽게 던지는 경우도 있다. 이토록 왜곡된 생각과 말들은 실제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제2의 고통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직접 이 병을 겪은 저자가 절박하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언어화했다. 문장 하나하나에 아파본 자의 밀도 높은 감정을 담아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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