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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가상화폐로 결제”… 사용처 확 늘어날까

세계 비트코인 사용 가맹점 총 1만3037개
스타벅스, 가상화폐 결제 간접적 수용 결정
ICE와 손잡고 거래소 '바크트' 11월 출범 예정
대체 결제수단 합법화 도움·사용처 증가 기대도 

김민수 기자 minsu@dt.co.kr | 입력: 2018-08-08 18:00
[2018년 08월 09일자 17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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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가상화폐로 결제”… 사용처 확 늘어날까
“스타벅스 커피 가상화폐로 결제”… 사용처 확 늘어날까
비트코인 사용처를 조회할 수 있는 코인맵 홈페이지. 전세계 1만3037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코인맵 홈페이지 캡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로 실제 결제를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도 가상화폐 결제를 간접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상화폐가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과연 가상화폐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인 개별 점포들이 구세주가 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비트코인 사용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맵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총 1만3037개다. 비트코인 사용처는 2013년 11월 처음 1000개를 넘어선 이후 2014년 11월 5000개, 지난해 10월 1만개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사용처는 주로 가상화폐 거래가 활발한 유럽과 북·남미, 일본, 한국 등에 많았다.

한국에만 비트코인 결제 가맹점이 173개 정도 있고, 북한에도 5개의 가맹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결제처까지 합하면 한국에만 300개의 가상화폐 가맹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상화폐 사용처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대형 가맹점보다는 일부 중소가맹점을 위주로 결제가 가능해 실제 사용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와 손잡고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키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사용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CE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과 손잡고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크트(Bakkt)'를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바크트에서 거래되는 첫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직접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받지는 않지만 가상화폐를 공식통화로 전환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즉 비트코인으로 카페라떼의 가격을 지불할 수는 없지만, 이를 미국 달러로 바꿔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시장에서는 스타벅스의 가상화폐 수용 결정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결제수단을 합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은 "스타벅스의 가상화폐 수용 결정은 비트코인 같은 대체 결제수단을 합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결제처는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대형 가상화페 거래소 빗썸은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한국페이즈 서비스와 함께 올해 안에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수천 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빗썸은 설빙과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의 제휴처를 우선 마련한 뒤, 가맹점을 확장할 예정이다.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제휴 사용처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사용처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형 소매업체가 가상화폐 지불을 수용한다면 사용처 규모는 보다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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