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품 불티… 야간·모바일 쇼핑족 급증

휴대용 손 선풍기 종류 확대
에어컨 판매 일주일새 308% ↑
온라인몰 주문건수 3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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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마솥 더위로 각종 여름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낮 폭염을 피한 올빼미(야간) 쇼핑족과 모바일 쇼핑족도 크게 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체감 온도를 낮추거나 끈적임, 땀 냄새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최근 2주(7월 1∼14일) 동안 휴대용 손 선풍기 등 여름 아이디어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늘었다. 다이소 측은 "손 선풍기 종류를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25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몸에 붙이거나 뿌려서 체감 온도를 낮추는 쿨링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몸에 붙여 열을 내리는 쿨링 시트가 최근 일주일(7월 9∼15일) 동안 8000개 이상 팔리며 여름 상품 중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에서는 지난 14일과 18일긴 집계된 알로에수딩젤과 데오드란트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알로에수딩젤은 전주보다 113%나 올랐고, 끈적임과 땀 냄새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데오드란트의 매출도 73%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의 일부 매장에서는 해당 품목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며 "애프터 썬케어 제품 매출이 1주일새 배 이상 증가한 것만 봐도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을 실감케 한다"고 말했다.

에어컨 업계도 늘어난 판매량에 '신바람'이 났다. 캐리어에어컨은 7월 둘째 주와 셋째 주 동안 자사 '에어로 18단 에어컨'의 하루 평균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308%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의 판매량도 전주대비 200%,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9월까지 에어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원한 소재를 활용한 침구와 의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지난 5월 출시한 쿨링 소재 침구와 인견 소재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고 설명했다. 쿨링 패드와 쿨링 메모리폼 베개 역시 준비 물량이 소진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빙과류도 불티나게 팔리면서 제과업체는 빙과류 생산 설비를 완전히 가동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 11∼15일 얼음 컵 매출이 전달보다 68.0%, 빙과류는 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빼미·모바일 쇼핑족 매출도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 고객 주문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18일 온라인몰 매출도 지난해보다 21.7%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주문 건수가 56.0% 폭증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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