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등록 사업자의 82.2%인 6만1000명은 서울 3만명, 경기 2만3000명, 부산 4700명, 인천 2800명에 몰렸다.
전체 등록사업자 수는 지난해 말 26만명에서 올해 33만명으로 27%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이 12만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9만6000명, 부산 2만2000명, 인천 1만3000명 등 1만명을 웃돌았다.
전체 등록사업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1.5%로 가장 많고 40대 26.3%, 60대 18.9%, 30대 12.9% 순이다.
40∼50대가 노후대비나 자산활용을 위해 임대용으로 주택을 취득하고 임대등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 등록된 민간 임대 주택은 17만7000채로 지난해 상반기 6만2000채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이 중 9만3000채는 4년 이상 임대되는 단기임대주택, 8만4000채는 8년 이상 임대되는 장기임대주택이었다.
올해 상반기 등록된 17만7000채는 지역별로 서울이 6만6000채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4만9000채, 부산 1만5000채, 경북 5500채, 충남 5000채 등의 순이었다.
등록된 전체 민간 임대 주택 수는 지난해 말 98만채에서 115만7000채로 늘어났다.
단기임대는 98만2000채, 장기임대는 17만5000채다. 지역별로 서울 36만1000채, 경기 35만8000채이며 부산 11만4000채, 인천 3만7000채 등이다.
올해 6월 한 달만 등록 임대사업자는 5826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11.6%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5월 7625명에 비해서는 23.5% 줄었다.
6월 한 달 간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1만7568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9% 증가했다. 올해 5월 1만8900채에 비해서는 7.0% 감소했다.
장기임대는 1만851채, 단기임대는 6717채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합산 배제를 받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더 활발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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