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S, 워싱턴포스트 보도...김정은, 남북정상회담 현장 공중 화장실 사용 거부했다고
![[남북정상회담] 가쁜 숨 몰아쉰 김정은… 건강정보 유출 우려 `전용 화장실` 갖고 다닌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804/2018042702109957045012[1].jpg "[남북정상회담] 가쁜 숨 몰아쉰 김정은… 건강정보 유출 우려 `전용 화장실` 갖고 다닌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정보 유출을 우려해 전용 화장실을 갖고 내려온다고 미국 CBS와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CBS는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현장에 있는 공중 화장실 사용을 거부했다고 보도했고, WP도 북한 호외사령부 출신 탈북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여행할 땐 전용 화장실을 갖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전용 화장실을 갖고 다니는 이유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배설물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 공식환영장과 평화의집까지 약 200여m를 이동했는데 평화의집에서 방명록을 작성할 때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화의집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숨을 가쁘게 내쉬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영국 익스프레스는 공식 석상에 보인 김 위원장의 모습을 분석해 몸무게가 급증하고 발이 불편한 것 같다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MPC(고양)=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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