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김정은 "대통령 초청해주시면 언제든 청와대 가겠다"

입력: 2018-04-27 12:41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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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런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언제쯤 (북측으로) 넘어갈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그러면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며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이끌어 두 정상이 함께 북측으로 MDL을 넘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의장대와 행렬하던 중에 김 위원장에게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답했다고 윤 수석이 말했다.판문점=공동취재단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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