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영종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려던 미단시티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추진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토지매각 등 사업 추진이 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발을 담당하던 특수목적법인(SPC) 미단시티개발(주)의 부채는 끊임없이 늘어났다.
10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금융비용에 대한 상환능력을 잃은 미단시티개발(주)은 7000억 원대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 직전까지 내몰리게 됐다. 개발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에 이르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직접 나서 미단시티를 개발한다고 나선 것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월 10일, 미단시티개발(주)이 상환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토지공급계약이 자동 해지됐다며, 앞으로 공사차원에서 해당 업체의 채무를 상환하고, 공급 토지를 회수해 매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개발 주체가 변경되는 것이다.
미단시티에는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주거기능과 상업기능을 함께 조성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복합도시가 조성될 계획이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지난 9월 착공 신고를 완료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기업형 임대주택 등 주거 단지도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미단시티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영종도는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춰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 예정이며, 지난 4월 개장한 우리나라 첫 번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연일 방문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하면서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도가 활기를 띠면서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아파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가장 앞자리인 A35블록에 위치한 KCC 스위첸은 지하 1층 ~ 지상 21층 12개동 총 752세대며 전량이 일반에게 분양된다. 공급되는 면적은 100% 중소형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60㎡ 64세대 ▲73㎡ 108세대 ▲84㎡ 580세대다.
평면은 전 세대 4베이 구조이며 일부 타입의 경우 3면 개방형이다. 광폭 및 조망 테라스 설계도 눈에 띈다. 일부 세대에 한해 광폭 테라스가 제공되며, 84D 타입의 경우 아파트 주동 입면 디자인 특화가 적용된 조망 테라스가 제공된다. 조경도 특화 시켰다. 세계 선진 7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다양한 테마 정원을 단지 내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 2개 이상의 산책로(글로벌 에비뉴 칼로리 트랙, 슬로우 트랙)가 만들어진다.
한편,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은 현재 잔여세대 분양 중에 있다. 입주는 2019년 9월을 예정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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