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 매체는 배우 최일화가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년 전 성추문 사건에 연루가 됐던 최일화는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최일화는 지난 21일 한 대학의 평생교육원 연극학 지도교수로 임명됐고, 임용된 지 나흘 만에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밝히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문화예술계에 '미투 운동'이 확대되면서 연출가 이윤택을 시작으로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한명구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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