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ICT 정책포럼은 2013년 양국 간 체결된 '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는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열린 회의를 통해 △오픈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 공동워크숍 △재난통신망 표준화 협력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5세대이동통신(5G)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 양국은 5G 분야의 관련 정책과 평창 올림픽 시범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산학연 협력체인 5G 포럼과 영국의 5G 혁신 네트워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G 확산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AI 분야에서는 양국의 AI 개발·활용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AI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 간 ICT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며 "앞으로 5G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민관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