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설 연휴 변경·신 DTI 도입 전 수요 증가 영향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에만 가계대출이 5조원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보다는 1조1000억원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조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 중 2조7000억원 늘어, 전년 동기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3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4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 확대와 설 연휴 기간 변경, 신 DTI 시행 전 주택 관련 자금 수요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2금융권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2금융권은 전달보다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든 은행과 달리 3000억원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업권과 보험업권이 1월 중 각각 4000억원씩 증가했고, 저축은행도 3000억원 늘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는 이 기간 1조2000억원 증가해, 전달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1월 가계대출이 일시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계대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금융사의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신 DTI의 시장 안착과 하반기 예정된 은행권 DSR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2~3월 중 주담대 취급규모가 큰 영업점을 대상으로 LTV·DTI 규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위규 사항이 드러나면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 중 2조7000억원 늘어, 전년 동기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3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4000억원 늘었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 확대와 설 연휴 기간 변경, 신 DTI 시행 전 주택 관련 자금 수요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2금융권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2금융권은 전달보다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든 은행과 달리 3000억원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업권과 보험업권이 1월 중 각각 4000억원씩 증가했고, 저축은행도 3000억원 늘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는 이 기간 1조2000억원 증가해, 전달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1월 가계대출이 일시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계대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권별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금융사의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신 DTI의 시장 안착과 하반기 예정된 은행권 DSR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2~3월 중 주담대 취급규모가 큰 영업점을 대상으로 LTV·DTI 규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위규 사항이 드러나면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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