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스케쳐스와 손잡고 19일부터 서울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등 8개 점포에서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판 운동화를 판매한다.
원피스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4억3000만부가 팔린 일본 인기 만화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피규어·퍼즐 등 일명 '덕후' 놀이 콘텐츠로 많이 쓰인다. 신세계백화점은 8개 점포에서 300족씩 한정 판매한다. 제품에는 원피스 주인공 6개 캐릭터를 상징하는 빨강·초록·검정색을 활용했다. 가격은 9만9000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한정판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마니아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하남점에서는 가수 지드래곤 신발로 유명한 나이키 '베이퍼 맥스' 모델을 20족 한정 판매했으며, 1시간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센텀시티점에서는 아디다스 러닝화 울트라 부스트 은색을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해 하루 만에 30족을 모두 팔았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들과 다른 것을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정판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