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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쇼핑키우기… 오픈마켓 긴장

카톡기반 쇼핑 '톡스토어' 확대
'소문내면 할인' 기능 전진 배치
오픈마켓 "국민메신저 파괴력"
카카오 "오픈마켓과 경쟁 아냐" 

진현진 기자 2jinhj@dt.co.kr | 입력: 2018-01-07 18:00
[2018년 01월 08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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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쇼핑키우기… 오픈마켓 긴장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커머스'에 서비스 실험을 하면서 쇼핑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쇼핑에 이어 카카오도 쇼핑 키우기에 나서면서 오픈마켓 사업자를 긴장시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일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카카오톡 '핫딜'을 없애고 '톡스토어'를 확대 도입했다.

핫딜은 CJ몰과 같은 홈쇼핑, 옥션과 같은 오픈마켓 등의 당일 특가 상품을 카카오톡, 다음쇼핑 이용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카카오톡에서는 모자 등 잡화부터 조립식 주택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였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이 기능을 없애고 다음쇼핑에서만 제공키로 했다. 유명 쇼핑몰의 상품군이 카카오톡에 들어오기보다는 카카오의 커머스 플랫폼인 '톡스토어'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카카오가 시범테스트를 시작한 톡스토어는 유명브랜드나 중소판매자들이 직접 아이디를 개설하고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카카오톡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각 업체가 카카오톡 계정인 '플러스 친구'를 만들면, 이용자는 원하는 브랜드를 친구로 추가해 할인판매와 같은 이벤트 메시지를 받아보고 채팅창 안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 결제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톡스토어에 '소문내면 할인'이라는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워 상품판매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소문내면 할인'은 이용자가 사고자 하는 물건을 최대 3개의 채팅창에 공유하면 공유 횟수에 따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200여개 기업과 테스트를 거치면서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처음 등장했고, 이번 업데이트에서 화면의 가장 상단으로 전진 배치됐다. 핫딜 대신 톡스토어를 전면에 내세워 커머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의 이런 변화에 오픈마켓 사업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쇼핑에 이어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그동안 커머스 분야에 꾸준히 발을 들이면서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것으로 인식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오픈마켓과 경쟁하는 것 아니"라는 선을 그었다. 카카오톡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만능플랫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추가하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카카오의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톡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등의 선전으로 전 분기보다 22%, 전년 동기에 비해 43% 상승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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